구미호 식당 3: 약속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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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약속식당

김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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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14:20
어떤 책을 선정할까 생각해보니 내가 처음 독서의 재미를 깨달았던 책인 구미호식당이 떠올랐다. 중학교 2학년때 나는 국어시간에 매주 한번씩 도서관에 갔었는데 책을 고르는데도 오래걸렸고 그 시간은 집중해서 읽어도
주말이나 시간이 남을 때 따로 책을 찾는 편은 아니었다. 또한 나에게 있어 책은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기에 소설보단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담거나 스포츠에 담긴 과학처럼 재미를 찾아 읽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던 중 친구가 재밌다며 이 책을 추천해주었고 나는 그렇게 소설을 처음 접해본 것 같다. 구미호 식당의 소재는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위해 고작 100일 동안이지만 희생을 하는 애틋함과 내용 중간중간 펼쳐지는 미스테리한 소재들도 나를 독서의 즐거움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책보다 유튜브를 먼저 접하고 소셜 미디어의 도파민중독에빠지기 쉬운 요즘 사회에서 독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창의적인 사고력의 바탕이 될 수 있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준 이 책은 의미가 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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