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주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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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주택'을 읽고

yis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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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22:20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순례'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하고 심오한 느낌이 들어 큰 기대가 없었는데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이 책은 '순례'라는 할머니와 요즘 보기 드문 철이 일찍 든 아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물질만능주의, 학벌주의에다가 상식적이지 못한 수림이 가족들 모습에서는 읽는 내내 화가 났고 어른이 되어도 어른답지 못한 주변과 사회의 어른들을 떠올리며 내 모습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이 가족이 주변인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태도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보다 타인, 환경 등을 생각하는 순례씨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잔잔하면서도 갈등도 있고 또 마음이 평온해지는 결말이어서 마음의 쉼터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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