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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선인장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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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10:17
여행도 좋아하고 문화재 탐방도 좋아한다.
그런 즐거움을 책으로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문화재를 소개해 주며,
달변가인 저자의 맛깔난 표현 덕에 각 문화재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우리 문화의 특징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삼국사기>의 백제본기와 <조선경국전>에 나오는 말로 백제와 조선의 문화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말이라는데,
그는 그것을 우리 문화 전반으로 확대해 적용한다. 우리 문화재들을 가만히 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우리 문화재만의 그런 잔잔하면서도 고급스런 멋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사랑하며 이 책에서 힘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