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있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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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 있는 생각

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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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16:28
p143 유머는 무거운 것을 가볍게 만들고, 가벼운 것의 의미를 찾아주며, 무엇보다 그냥 우리를 폭 안아 줘서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p154 사회 속에서 예술가라는 존재를 설명하기에 [프레드릭]만 한 그림책도 없다. 우화는 단순하지만 그래서 메시지는 강력하다. 그런데 나는 항상 프레드릭보다 나머지 쥐들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들은 끊임없이 유용(有用)한 일을 하는데, 평소의 무용(無用)한 프레드릭에 대해 특별히 의견을 달지 않는다.
프레드릭은 자신의 행운을 알까?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었으면 좋겠는 에세이 입니다.
종이책은 만질 수 있는 형태의 생각이다. 종이책의 촉감과 책을 넘기는 행위는 책을 보고 있는 나를 인식하게 만든다 라는 문장에서 이책의 제목과 함께 작가님의 철학이나 생각 열정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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