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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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sxyeon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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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14:04

학창 시절에 흔히 겪을 수 있는 뒷담화, 소외시킴, 떨궈짐, 서운함 등 이런 문제들이 책 속에 하나의 에피소드로 들어가 있어 내가 그때 그 시절에 느꼈던 감정들이 비슷하게 표현되어 있어 인상 깊었고 내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이렇게 해결하고 대처할 수 있었구나 라고 깨달았던 책 속 내용들이 있어 내 인생 반려책으로 선정했다.

책 내용 중 "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답문은 없었다. 뭐, 괜찮다. 어차피 마지막 문자는 늘 내 몫이니까." 라는 문장이 있다. 내가 왜 인지 이 무리에서 존재감이 없는 것 같고 내가 없다고 해서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 그런 존재로 느낄 때가 많았었는데 단체방에서도 나의 말엔 대답이 없고 내가 모르는 말들이 오가는 그런 상황이 저 한 문장으로 설명되어 공감이 많이 되었다.

또 ' 원래 그렇다. 누구 한 명이 "그 애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씨앗을 뿌리면, 다른 친구들이 " 이상하지, 완전 이상해."라며 싹을 틔운다. 그 다음부터는 나무는 알아서 자란다. " 좀 이상한 그 애"로 찍혔던 아이는 나중에 어마어마한 이미지의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가볍게 시작한 뒷담화는 누군가의 삶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싹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 나무를 자라게 하는 그런 표현들이 비유를 해 더욱 더 내가 겪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 책을 읽은 후 그리고 그때 그 시절보다 더 시간이 지난 지금 조금 더 성숙하고 힘들지 않게 해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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