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반려책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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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반려책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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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14:21

내 인생 반려책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라는 책 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야기가 편지 형태로 진행 되는 것입니다.

줄거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주인공과 과거에 있는 주인공 어머니랑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 입니다.

주인공은 어머니와 동생으로 시작해 언니, 어머니로 이어지는 내용에 흥미로워서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반려책으로 선택 한 이유입니다.

주인공 은유는 재혼을 하려는 아빠가 미웠고 재혼 할 여자에게 빠져서 자신한테 관심을 주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그 오해를 편지로 어머니와 풀고 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했던 사람이 돌아가신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읽으면서 지루한 부분이 없었고 시간이 2배로 지나가듯 빠르게 읽은 책입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220쪽부터 221쪽 입니다.

비록 엄마와 딸로 만나진 못했지만 대신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관계로 만날 수 있었으니까 이걸로 충분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나는 네 곁으로 갈게. 네가 뭔가를 잘 해내면 바람이 돼서 네 머리를 쓰다듬고, 네가 속상한 날에는 눈물이 돼서 얼굴을 어루만져 줄게. 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에도, 시험을 잘 친 날에도, 친구랑 다툰 날에도. 슬프거나 기쁘거나 늘 네 곁에 있어 줄게. 엄마는 늘 네 곁에 있을 거야.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 편지가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라는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편지는 점점 더 늦게 오게 되는데 마지막에 과거의 은유 엄마가 자기가 그 편지를 통해 말 했던 사람이 자기 딸이라는 것을 알고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가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익숙해지는데 이 책은 익숙해진 가족을 다시 한번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라는 책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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