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07d36b0b46aa3217927313ee93a3b74e_1722838710_2368.png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예인
0
197
07.16 14:39
이책은 내가 최근에 알게된 책이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때 잘 설명되어 있는 그림으로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초콜릿 노동으로 지치고 힘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의 첫 장은 주인공인이 카카오 열매를 쉴 틈 없이 자루에 담는 장면이 묘사 되어 있다. 책에 묘사되어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카카오 열매만 나르는 고된 노동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또한, 주인공 처럼 어린 아이가 다루기 정말 위험한 칼도 익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하루하루 노동만 하다가 어느날, 여자애가 농장에 묶여서 왔다.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하디자라고 했다. 하디자는 마치 누군가 납치해 온것 마냥 바둥바둥 거리며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나도 이 장면을 볼때 어른들이 너무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자기보다 몸집도 작은 어린 아이를 자신의 수익을 위해 잡아왔다는 것이 정말 잔인했다. 하디나는 점점 나아졌고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하디자는 자꾸 농장을 탈출하려 했다. 그때마다 대신 맞는건 매번 주인공 이었다. 주인공은 점점 지쳐가며 과거를 생각했다. 사실 주인공은 과거, 동생과 할머니를 위해 공부를 포기하고 돈을 벌러 다녔다. 그러다 어떤 아저씨가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면 돈을 많이 준다는 말에 홀려 동생과 농장에 갔다. 하지만, 농장에서는 월급은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였고, 매일 하루종일 카카오열매를 따는 노동만 했다. 심지어 나갈 수도 없이 막아놨다. 그러다 2년이 지나도록 갇혀있었다. 하지만, 지금 하디자가 제안한 그동안 꿈꿔왔던'카카오 농장 탈출'은 정말 주인공을 설레게 하였다. 하디자가 농장 탈출을 제안한 것은 엄마가 그리워서 였다. 사실 하디자도 알고 온것은 아니였다. 하디자는 도시에서 좋은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하디자의 엄마가 카카오 농장 아동학대 관련 기사를 쓰자, 협박전화가 끊임없이 울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지금 하디자가 카카오 농장으로 끌려오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디자와 주인공, 주인공 동생은 탈출에 성공하게 되어 하디자의 엄마를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그동안 죽도록 일해서 제배한 카카오는 그저 잠들지 못하는 도시 아이들을 위한것이었다는 사실에 정말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심지어는 그 코코아 차가 구역질이 날만큼 싫어졌다. 그러다 하디자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농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나는 이제 초콜릿은 '착한 초콜릿' 이라는 아이들의 인권이 보장된 초콜릿만 먹을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