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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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쿨쿨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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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11:31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중 2번째 시리즈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은 나를 누구보다도 뜨겁고 한 편으로는 서늘한 그들의 여름에 나를 들어가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는, 아니 오히려 작가가 웃기라고 작정한 듯이 저항할 수 없이 터지는 웃음 포인트를 박아 놓아 웃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책이다.

그렇다고 가벼운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섭섭하다.
요네자와 호노부가 너무나도 부드럽고도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끌여들인 다음, 자연스럽게 웃게 하고, 또 자연스럽게 우리를 미스터리 속으로, 고바토 조고로의 오지랖 넓은 추리 속으로 우리를 끌여들이게 된다.

그만의 추리 덕후(?)같으면서도 날카로운 추리와, 귀엽게 디저트 광공으로서의 역할만 수행하는듯 하다가 허를 찌르는 미소녀가 전율을 돋게 한다.

게다가 이 책의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괴로워하는 고바토 대신 계절별 디저트를 오사나이와 같이 먹고 싶다는 충동까지...

이 책은 매년 여름만 되면 관성처럼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다....
요네자와 호노부가 나의 겨울까지 책임져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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