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하고 저절로 미소가 나오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있으려나 서점'은 재미있는 그림과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으로 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무덤 속 책장]은 죽은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과의 교류를 책으로 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무덤 속 책장]
1. 1년에 한번 찾아가는 무덤. 그 무덤은 그날 하루만 딱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2. 책장으로 된 내부는 그 사람이 자주 읽은 책, 영향을 받은 책, 그 서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언젠간 꼭 읽기를 바랐던 책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3. 그중에서 한 권을 골라 가방에 넣습니다.
4. 그리고 '천국에서 그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그 해의 추천도서' 한 권을 가져와 책장에 꽂아 둡니다.
5. 문을 닫고 기도하고,
6. 가방 안에 든 책을 읽을 생각에 설레며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