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은 정해진 삶이 끝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생명들의 모든 죽음은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잔인하며, 때로는 가슴이 아프다.
김새별 작가의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은 유품정리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이 일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은 주로 고독사 현장에서 흔적을 정리하며 고인이 남긴 마지막 흔적들을 발견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단순한 감정뿐 아니라, 고인의 서사와 다른 이의 죽음에서 배운 교훈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죽음이 사람들을 얼마나 고독하고 차갑게 만드는지 이 책을 통해 더욱 깨닫게 한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여 떠난 이들을 향한 애도와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를 건네준다.
요즘같이 안타깝게 떠나는 이들이 많은 시국에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느끼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