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와 산들이는 MCS(돌연변이 종양 증후군)환자이다. MCS는 불시에 발작을 일으키면 털복숭이 괴물로 변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늬와 산들이가 괴물이라는 편견과 차별을 가져서 잘못한 것도 없이 하늬와 산들이는 결국 전학을 가게 된다.
그런데 거기에서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친구, 연우를 만난다. 그러면서 차별과 편견 속에 잔뜩 움츠린 채 살았던 하늬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들이게 된다. 잘못이 없는데, 손가락질 하고, 차별을 당하고, 아이들의 병을 낫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엄마, 몬스터 차일드를 기피하는 사람들, 몬스터 차일드 마저도 서로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상황이 슬펐다. 서로의 다름에 편견을 갖고 서로를 힘들게 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