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참 더디게 간다고 느끼실까요?
참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네요.
아마 슬펐고, 가슴 아픈 일들이 먼저 떠오를 선생님에게
그래도 '즐거웠던 일, 좋았던 추억을 떠올려봐요.'라고 해도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잘 해왔어요. 옆에서 제가 보았잖아요.
조용히 건네봐요. 그저 짧은 한마디를. "고생하셨어요. 전 선생님의 편이에요"
'한 권의 좋은 시집을 삶에 들여놓는 일은
불안과 절망의 언저리에
한 송이 고요의 꽃을 피우는 일'
이라고 해요.
부디 선생님의 마음 한 켠에 고요의 꽃이 피어나
조용한, 그리고 단단한 위로가 되어주길...
마음 전할 책: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 류시화 /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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