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
일제시대에 않은 사람들이 일본 통치에 맞서 저항했다. 명예나 부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자발적 의지로 목숨이 끊어질 위험을 무릎쓰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마찬가지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자가 생긴 것도, 사회주의 운동을 펼친 것도 그런 식으로 시작된 거였다. 들어본적 없는 사회주의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굶주리지 않고, 교육 기회가 더 많은 사람에게 주어지고, 신분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책 속 등장 인물을 보며 과거의 이데올로기는 현대의 이데올로기 보다 순수하고 인간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텔레비전 틀면 국민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세우며 밥그릇 싸움하기 바쁜 정치인들이 나온다. 싸움질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따지는 요즘 정치인들과 달랐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시대 상황, 이데올로기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을 위한 이데올로기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