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읽어주신 책
부푼 꿈을 안고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함께 했습니다.
아이는 덤덤해 보이는데 제가 더 떨리더라고요.
아장아장 걷던게 엊그제 같이 눈에 선한데 언제 이렇게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 학생이란 신분을 갖게 되었는지 말이예요.
입학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초등 재학생 합창단의 환영하는 노래와 교장선생님의 책 낭독.
유명한 책이라 알고 있는 최숙희작가의 그림책 "열두달 나무아이"였는데 입학식에서 도서 낭독이라니!
책육아에 힘썼던 부모 입장으로써 학교에서 독서를 강조하고 있구나 라는 마음과 함께 안심이 되었습니다.
교실 창가에도 보이는 책들. 자연스레 친구따라 책에 손을 뻗는 아이 모습.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노느라,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책을 소홀히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학교에 언제나 책이 가까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독서가 생활이 되고 선생님이 낭독해주시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학교에 들어가서도 많이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앞으로를 기대합니다.
몸뿐만아니라 책과 함께 마음도 쑥쑥 자라게 될 우리 아이를 기대해 볼 수 있었던 입학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