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현초] 문학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온작품읽기

[가현초] 문학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온작품읽기

|제목 | 문학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온작품읽기

 

인천가원초등학교 교사 남지현

 

# 온작품읽기의 출발선과 선 자리

온작품 읽기는 한편의 문학작품을 원전 그대로 읽지 않는 국어교육의 관행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되었다. 고거 교과서가 수록 작품의 원작자를 밝히지 않거나 작가의 동의 없이 작품의 일부를 삭제, 수정하던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온작품읽기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2015 개정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한학기한권읽기의 취지를 구현하는 독서단원이 신설되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수가 진행되어 왔는데 교육청주도보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전문적학습공동체 단위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동화, 동시,그림책 등 아동문학장르에 대한 탐색 뿐만아니라 슬로우리딩, 샛길교육 등 다양한 읽기 방식이 논의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온작품 읽기가 작품의 출처를 밝히고 작가의 창작행위와 저작권을 존중하는 것은 기본이요, 온전한 형태로 수업에 도입된 작품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는 수업의 궁극적인 형태는 무엇인지 논의항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필자는 국어교육전공자이자 인천의 초등교사로서 2017년부터 온작품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행복배움학교에서 동료교사들과 문학에 기반한 저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온작품읽기가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 지 경험하고 관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인천의 온작품읽기 교육이 현단계까지 어떠한 형태로 자리잡았는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단편적인 사례들로 인천지역의 현황을 대표할 수 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한 사례들은 온작품읽기교육이 어떠한 계기와 방식으로 실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온작품 읽기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독자들과 함께 가늠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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