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는 이 시대에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은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다.
우리 학급에 특별하고 귀한 경험을 제공해주신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읽걷쓰' 사업에 감사를 표한다.
느닷없이 도서 출판을 해보자는 담임 교사의 의견에
1학년 4반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했을 법하다.
학교 자율 시간을 쪼개어 책 쓰기에 돌입했다.
관심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고, 직업 조사를 했다.
진로 성취를 위한 미래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처음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반 스물 두 명이 써 내려간 글은
순식간에 책 한 권으로 완성 되었다.
어떤 전문적인 편집도 거치지 않은 이 책은
각자의 희망이 담겨있는 동시에
우리의 추억이 녹아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