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식물이란 무엇인가요? 물을 줘야 하는 귀찮은 존재인가요, 아니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특별한 동반자인가요? 저에게 식물은 배우고 깨달음의 기회를 주는 존재였습니다. 책에서 제가 경험했던 바질 기르기가 나오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관심'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관심이 부족하면 식물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것처럼, 인간관계에서도 서로를 축하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무관심하는 등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만이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기 때문이죠. 현재 사회는 개인주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런 관심과 공감은 점점 사라져 가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모여 따뜻한 에너지가 퍼진다면, 우리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식물은 생각의 방향을 자유롭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한 번 식물을 길러보면 어떨까요? 작은 씨앗에 애정을 쏟고, 그 성장을 지켜보며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우리 일상과 관계 속에서도 새롭고 아름다운 의미를 더해 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