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중학교 4년간 결대로자람의 기록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더라도 묵묵히 길을 걷는 곳이 학교 공동체가 아닐까. 〈연결〉은 연성중학교가 4년간 결대로자람학교를 운영하면서 겪은 교육공동체의 이야기다.
들어가는 글에서 이야기하듯 결대로자람학교가 가진 ‘연결의 힘’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연결되고 학생과 학생이 연결되는 모둠수업을 통해서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아닌 높은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쌓게 해주었다. 연성중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3월, 한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모아 결대로자람학교를 시작하였다.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연결〉 속에서 때로는 빙긋 웃으면서,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