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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in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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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13:19
인천초은고등학교 1학년 1반 및 1학년 참여희망자
100
인천초은고등학교
2024-12-31
종이책
인천초은고등학교 1학년부
그림책 테라피와 함께 하는 창작 활동으로, 1년동안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테라피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짜 나’를 만나게 되고 알게 되는 값진 경험을 통해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의 ‘나’를 발견해왔습니다.
그중,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 그림책 <살아 있다는 건>을 깊이 읽으며 '살아 있다는 것'이 나에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여정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의 언어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살아있음에 대한 순수한 고백과 작은 깨달음의 기록입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살아있음'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울림과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 그림책을 교실에서 읽기 시작한 날 밤, 다니카와 슌타로 씨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던 그는 향년 92세로 별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담아내지 않는 삶은 가짜라고 말했던 그의 ‘죽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다시 ‘삶’을 노래합니다.
“살아 있다는 건, 지금 살아 있다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