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외딴 성은 등교 거부아였던 소년 소녀들이, 어느 날 집의 거울이 빛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거울에 손을 대자 거울 속에 있는 어느 성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곳에서 늑대가면을 쓴 소녀에게 "1년간 소원 열쇠를 찾아야 된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갑작스럽게 거울 속의 성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점차 익숙해진다. 처음에는 열쇠를 찾을 생각도 하였으나, 열쇠 찾기에는 별 진전이 없어서 대부분 손을 놓고 아이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늑대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갑자기 거울이 깨지게 되는데...
책에서 여러가지 복선과 그 복선들을 차례차례 풀어가는 스토리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한 번은 봐도 좋은 책이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일곱 아이들의 이야기도 자세히 나오기에 하나하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좋다. 또한 마지막에서야 정체가 들어난 늑대가면을 쓴 소녀의 이야기도 눈물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