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니?
서로 바쁘게 살다 보니 만나서 밥 한 번 먹기가 쉽지 않다^^;
우연히 SNS를 통해 <헌책 식당>이란 책 소개를 봤는데, 책 좋아하고 서점 좋아하는, 맛난 음식은 더 좋아하는 니 생각이 났어.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너와 만나면 지금 읽고 있는 책, 새로 알게 된 좋은 작가 등등 책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좋아.
가본적 없지만 일본에는 세계 최대 헌책방거리가 있다네. 도쿄 진보초.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보고 싶어.
너랑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고^^
어렸을 때 <설국>을 읽으면 엄청난 눈이 쌓인 일본의 거리를 가보고 싶었는데, 한 곳이 더 추가되었어.
사회가 불안하고 어수선하고 시끄러우니 내 마음도 불안하고 날도 더 춥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너랑 만나서 맛난 거 먹으며 마음 따뜻해지는 책 이야기 실컷 하고 싶다. 보고싶다!
오늘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더라. 건강 조심하고 잘지내~
* 희망도서: <헌책 식당>, 하라다 히카 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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