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려하기 위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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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려하기 위한 나에게

lale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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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22:56

안녕, 갑자기 내가 글을 쓰게 되었네.

미래의 너는 어때? 현재의 만족해? 지금의 나는 아직도 헤매는 중이야.

거기에선 내가 꿈을 잘 정해서 잘 나아가고 있을까? 아직도 괜찮다고 만 하지는 않을까, 밤에는 잘 자고 잘 웃고 있을까. 걱정이 된다.


나는 사실 이번에 영화제 에서 상 못 타면 영화 관련 진로를 안 갈려 했어. 그때 그렇게 상 받을지 몰랐거든.

네가 얼마나 힘들어했고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게 나잖아.

네가 뭘 좋아했고, 뭘 싫어했고, 어떤 일을 겪었고, 성적은 얼마나 나오고.

너는 바다를 가장 좋아하잖아. 바다를 볼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근데 다시 생각 해보았어. 계속 회피를 하는 게 답일까? 도망 치기만 하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까.

나는 내가 더 이상 도망 안쳤으면 좋겠어. 오히려 불행 이라는 존재에게 다가가.

그리고 보듬어줘.

너는 누구보다 다정하잖아. 상대를 잘 품어주잖아.

바닷속에 빠졌다고 발버둥 치고, 숨 이 안 쉬어진다고 공포감에 몸부림 치지 말고, 그 공포를, 공포를 보듬어줘.


실패하면 어때, 다음에는 안 하면 되잖아.

만약에 같은 실수 해도, 그 경험을 통해 네가 알게 되는 게 많아 질 거야.

괜찮아. 너는 잘 하고 있잖아.


아직도 나는 힘들어해, 그럼에도 나 점점 발전하고 있어. 

늘 불행이 찾아오지만, 그걸 견디는 법을 알아냈잖아.

너는 성공 할 수 있어. 

그러니깐 앞으로 조금만 더 버텨보자.너의 멋진 미래를 응원할게.


받고싶은책 하얼빈

출판사 문학동네

저자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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