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너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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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너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고 싶어.

오늘하루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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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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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흐 그림 속 빛나는 별 같이 반짝이는 내 딸


올 한 해 고등학생이 되어, 그것도 미술가라는 큰 그림 앞에 너의 인생을 도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딸.


다른 친구들은 미래에 뭐가 되고싶은지 고민하고 있는 순간에 너는

"엄마, 나는 그릴 때 제일 행복해. 그림 그리면서 살고 싶어."라고 또박또박 너의 꿈을 이야기해준 너.


예고가 집에서 멀어 먼 곳으로 통학하는데도 불평 하나 없이 묵묵히 아침에 나갈 때 엄마는 대견스럽기도하고 짠하기도 했단다.

대신 공부해줄 수도, 대신 그림을 그려줄 수도 없어서 무척이나 속상하지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너의 앞길을 묵묵히 응원하는 일 같아.


너와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며 전시회라도 가고 싶지만 

학교,학원,특강에 엄마도 일하기 바빠 매일매일 살다보니 벌써 올해도 1달 남았네.

그런 소중한 시간도 못 내게되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너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전시회는 비록 가지 못하지만 책 속의 그림을 가지고

너와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시간 가지고 싶어.


항상 엄마가 마음을 100%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널 향한 사랑을, 마음을 기억해주길 바라.


2024년 남은 1달 우리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 채워보자. 사랑해!^^


책제목: 언니네 미술관/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가격: 18500/ 저자: 이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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