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러운 이삐에게
안녕. 나의 보물2호 이삐님
사춘기 호르몬의 방출로 우리가 요즘 아웅다웅 다투는 일이 종종 있지.
이삐와 엄마가 다투고 나서 후회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사춘기를 건너뛸 수는 없으니까 우리 받아들이기로 하자.
받아들여서 우리 둘의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노력하자.
엄마는 이삐하고 오래도록 사이좋은 관계를 이루고 싶어.
나의 보물이니까. 소중하고 또 귀하거든.
그리고 엄마는 우리 이삐가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살다보면 노력한 결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도 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도 한번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마음이 단단한 사람.
그래서 엄마는 우리 이삐에게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를 선물하고 싶어.
우리 이삐가 좋아하는 십센치의 절친 고영배가 쓴 에세이라고 해.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졌으면 해.
벌써 올해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았네.
내년이면 중학생이구.
얼마 남지 않은 초등생활 즐겁게 보내고,
행복한 중학교 생활을 맞이하길 바래.
사랑해.
- 엄마가 보냅니다 -
*선물하고 싶은 책 :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고영배. 북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