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양산을 내려오면서 들렀던 계양산 전통시장은 예상 밖의 깔끔함과 활기참으로 나를 반겼다.
산을 오르며 느꼈던 땀방울이 시장의 시원한 바람에 씻겨나가듯, 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활기찬 상인들의 외침과 가지런히 정돈된 가게들이 어우러져 마치 소소한 축제에 참여한 느낌이었다.
과일 가게에 들렀는데, 반짝이는 사과들이 눈에 띄어 그대로 집어 들었다.
시장에서 만나는 과일들은 마트와는 다르게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관리된 느낌이랄까.
그 뒤로 정육점에도 들러 질 좋은 고기를 샀는데, 이렇게 신선한 고기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소소한 행복이 가득 찬 순간이었다.
오늘은 특별히 스탬프 투어 덕분에 5천 원 쿠폰도 받았다!
이 쿠폰으로 고민하지 않고 치킨을 샀다.
치킨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벌써부터 저녁이 기대되었다.
시장에서 받은 선물 같은 쿠폰 덕분에 더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구경을 마치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맛집 칼국수집에도 들렀다.
따뜻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속을 든든히 채우는 그 맛은 언제 먹어도 최고였다.
산행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느낌이랄까.
계양산의 상쾌한 공기와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 그리고 스탬프 투어로 얻은 할인쿠폰까지.
오늘 하루는 그야말로 알차고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