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라는 책은 본인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이다.
일단 이 책 내용이 남들은 다 보이는 자신의 얼굴이 본인만 안보이는 흔치 않은 기발한 내용이라 신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해보았는데,
나는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두려울 것 같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시작하는 아침인데 그 모습이 안보이고 다른 무언가로 뒤덮혀 있다면 많이 두려울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 얼굴이 많이 궁금할 것 같다.
또,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자기 얼굴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미술시간에 자기얼굴 그리기를 하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에서 남의 시선에 의지해 살아가야하는 주인공이 안타까웠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가는 나에게 괜찮다고 하는 말 같아서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