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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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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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10:42

 학교에서 나눠준 페이스라는 책을 읽었다.


 페이스는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겪는 다양한 고충과 오히려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책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주인공 공에 맞아서 이마에 찢어진 흉터가 생겼는데 주인공 오히려 흉터가 보인다며 기뻐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나도 어릴 적 넘어져서 턱이 찢어진 적이 있는데 잘 보이진 않지만 흉터가 남았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흉터가 좋다. 흉터도 나만의 특별한 개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흉터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때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공감이 되어 가장 인상깊었다.


 페이스를 읽고 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말투나 태도가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의 내면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나는 내면이든 외모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인공의 외면은 중요하지 않고 내면만 좋으면 됐다 라는 가치관을 닮지는 못하겠지만 외면보다는 내면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싶다. 페이스란 책은 언제까지나 가끔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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