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고등학교 쓰기 중심 독서교육 it(잇) 프로젝트 결과 공유합니다.
저희 삼산고등학교는 두 개의 동아리(와글와글, 도서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글쓰기 기반 동아리인 와글와글은 '고등학생 매일 100일 도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교사와 함께 매일 100일 동안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각자 작성한 글이 200여 편이 넘어 이 글들을 편집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무제'는 학생들이 쓴 시를 엮은 시집이고, '일렁이는 ( )'은 학생들이 쓴 단편 소설이나 에세이를 엮은 산문집입니다. '감정을 가진 AI들의 이야기'는 2학년 친구가 꾸준히 연재한 소설입니다. 열렬한 독자가 되어 학생들의 글을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며 읽어본 경험은 교사 생활에서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책을 받고 두 볼이 발그레해진 학생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다면 정식 동아리에서 1년 프로젝트로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서부에서는 2학기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각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개인의 책을 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내용을 구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편집까지함으로써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책 출간 과정을 간접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