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정초등학교 5-7반에서는 꾸준한 쓰기 활동을 1년간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써서 직접 자가출판까지 해보았습니다. ^^ 

<활동 내역 공유>

매주 주제 글쓰기 진행

<미래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내가 우리 반 선생님이 된다면?> 등 다양한 주제를 매달 첫주에 학생들과 함께 논의,토의하여 매주 수요일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주제 글쓰기를 진행하였음. 최소 10줄이상 쓰게하여 긴 글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이제 익숙하게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갈 수 있었음. 파생하여 5학년 사회 교과와 연관된 주제 <내가 흥선대원군이였다면?> <정몽주가 되어 편지 써보기> 등의 역사글쓰기도 꾸준히 진행하여 단순 글쓰기에 그치지 않고 서로 토의할 수 있는 밑바탕을 준비하여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웠음.

매주 목요일, 독서록 쓰기 진행

1년간 꾸준히 해온 활동으로 쓰기 중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하였음. 단순히 내가 이 책을 읽었고 느낀점이 어떠했다가 아닌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써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이유로 추천한다거나 등을 쓰게끔 하였음. 여러번의 쓰기 지도 이후 1년간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뿌듯해하였음.

온책 읽기 진행 및 쓰기 활동 활용

<서찰을 전하는 아이>, <나는야 티볼왕> 의 책을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속독이 아닌 천천히 실감 나게 읽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꼈음. 또한 관련되어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등장인물이 되어 역할극하기 등을 진행하였음. <계단책>을 직접 만들어 나만의 책을 디자인해보고 책의 내용을 단순 요약하지 않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심도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음.

독서 골든벨 진행 및 직소모형 활용하여 꼬마 선생님 되기

학급 문고를 구매, 활용하여 독서 사회자가 직접 퀴즈를 내고 학급 아이들이 참여하며 자발적인 독서활동을 이끌어내었음. 또한 각자 책 한권씩을 읽고 독서 포스터를 제작,이를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하여 주도적인 독서 활동을 이끌어냄. 이 과정에서 책을 읽고 정리하는 쓰기 활동에 재미와 가치를 스스로 느낌.

자신의 소설과 모둠 이야기를 담아 학급 문집 출판 (장기 프로젝트)

쓰기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스토리보드 제작부터 차근차근 자신만의 소설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음. 처음에 소재를 떠올리는 과정부터 등장인물을 구성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에 모든 자율성을 부여하니 창의성 발휘가 최대로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편집부 친구들을 뽑아서 학생들의 글을 직접 다듬어 보기도 하였음. 선생님이 고쳐주는 것이 아닌 편집부 친구들이 주체적으로 고치고 문집을 만들어가니 자유롭게 글쓰기를 이끌어가게 되었음. 친구들의 이야기는 다 인쇄를 하여 국어 시간과 아침,점심,쉬는시간을 활용하여 <고쳐쓰기> 과정을 거쳤음.

교사 위주가 아닌 학생 스스로, 또 31명의 고쳐주는 과정을 거치니 학생들이 글을 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글쓰기는 끊임 없는 수정의 과정임을 몸소 알고 이 과정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되었음.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보며 문장부호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글을 읽어보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늘어났으며 이를 토대로 각자 다른 색 펜으로 친구의 글을 고쳐주고 피드백해주는 과정을 통하여 상호작용 능력 역시 향상했음.

학급문집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자가출판해보면서 책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느끼고 또 자신들이 만든 책에 대하여 그만큼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