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동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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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동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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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21년 8월 초부터 중학교 1학년인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저녁 식사후에 산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코스는 완정역에서 출발해 검단소방서를 지나 원당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있는 육교까지입니다.


다른 산책로는 벌레, 하루살이, 모기, 개 등을 무서워하는 딸 때문에 몇 번 가보았다가 이내 포기하였습니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외동딸인 초절정절세미녀(별명)와 함께 약 한, 두시간의 산책 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상 이야기들과 스무고개, 끝말 잇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여름 방학에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을 하였으나, 개학 이후에도 이어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거나 놀아주는 방식으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고민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함께 산책을 하며 하루종일 있었던 일들을 소상히 이야기해주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산책을 하는 와중에 2023년에 검단소방서가 개서한 것도 보게 되었고,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가 제법 많이 진척되고 있는 것도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해질녘 노을과 달이 떠있는 풍경도 구경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갔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 한적하고, 저녁 시간에는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 시끄럽거나 공해 걱정도 덜합니다. 


약간의 언덕길이라 여름에는 살살 걸어도 땀도 잘 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당하동에 상가가 많아 아이스크림, 음료, 오뎅, 떡볶이 등 간식도 먹을수 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자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완정역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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