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명:
아라누리도서관
위치:
아라1동 행정복지센터 내
추천사유: 200자 이상 작성
드디어 교통 수단 없이, 그것도 대각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나만의 책뜰이 오픈 했다. 얼마나 고대 했던 가
책 읽기도, 새로운 도서관 나들이도 좋아 하지만..
다양하고 많은 책을, 늦은 시간까지 여유 부리며 책 읽기 삼매경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감사하다. 검단 신도시에 이사 오길 참으로 잘한 거 같다 ㅎ
여유롭지 않은 어린 시절, 총 50권짜리 세계명작동화 25권 밖에 사주시지 못했던 부모님께
국민학교 5학년 겨울방학, 나머지 동화책도 사 달라고 조르던 40년 전 귀여운 편지가
아직도 부모님 댁 창고에 있다는 사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그것도 수없이 이사했건 만 남아 있다는..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세 자녀의 편지들을 고스란히 간직해 오신 우리 부모님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역시나 닮을 수 밖에 없는 건지
이사 오며 정리하던 짐 속에, 내 아이들의 접혀진 색종이 쪽지들 까지
그대로 예쁜 화장품 세트 상자 속에 담겨 있지 뭔가 ㅎ
어쨌든 그 시절.. 학교 도서관이야 있었지만
지금의 중년 아줌마 책 읽기 열정 만큼은 아니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