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벌써 산뜻한 봄이 지나고 여러 계절을 지나 세상은 겨울의 기운을 맞이하고 있어. 연말이 코 앞이고 시험도 끝을 보이네, 너를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어.
너와 친구가 되고 나는 많이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생겼어. 그런데 너는 나와 달리 항상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 옆에서 항상 지켜보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나기 위태로운 게 눈에 보이더라. 너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쉽게 말하지 못했어. 네가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그래서 너에게 위로의 말 대신 책을 선물하고 싶어. 사람들이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책이야. 그래서 이 책이 너의 매 마른 마음의 단비 같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너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의지할 수 있었어. 이제는 재밌는 일이 생기면 너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좋은 소식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말해주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같이 하자고 말하는 사이가 되었어.
오늘보다 내일을 내일보다 그 다음을 더 열심히 살자. 내년에도 잘 지내자.
내년을 기약하며.
책 이름: 위너1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사: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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