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갔던 길을 오래만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딱 여름의 따스한 햇빛이 싱그러운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길이어서 그런지 쓰레기들이 흙에 박혀있거나 널부러져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좋은 곳이 망가질까 걱정되어 쓰레기들을 줍으면서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종착지인 공원에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밑에 사진은 쓰레기를 주워서 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