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다가 눈이 피로해질 때가 많아서 잠깐이라도 책을 읽어보자고 마음먹었다. 너무 무거운 건 싫어서 얇은 책을 골랐고 하루에 몇 쪽씩만 읽기로 했다.
어느 날은 그냥 걷고 싶어서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집까지 걸었고 괜찮았던 문장은 메모장에 한 줄씩 적었다.
‘읽걷쓰 캠페인’이라고 이름 붙여놓긴 했지만 사실 별거 아니다. 읽고, 걷고, 쓰는 게 내 하루 안에 아주 조금씩 들어와 있는 중이다.